자막
코로나 우울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코로나19는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신적인 문제로 확산될 수 있으며 자살율이 증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신건강의 위기
높아진 자살의 위험성.
주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1. 코로나시대와 자살예방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진용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급격한 변화에 따른 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마음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요즘 시대에는 마음건강이 신체건강만큼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시대와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를 다루어보겠습니다.
Q1. 코로나시대와 정신건강의 위기
코로나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답답함이 생기며 또 일상생활의 폭에서도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이 때문에 더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코로나와 관련해서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내가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두려움을 겪고, 이 때문에 주변 상황에 대해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으로 활동 반경이 더 좁아지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은 코로나 블루로 부르기도 하듯이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감정의 변화는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방역조치로 인한 고립과 소득 감소, 경제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정신건강에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되며 이러한 영향은 코로나로 인한 신체적인 영향만큼 정신적으로 위기가 확산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전문가들은 재난 발생 이후 1년여 경과 시점에서 국민정신건강악화가 진행 될 수 있음을 지적한 봐 있습니다.
Q2. 코로나시대와 자살 예방의 중요성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6.9명으로 대한민국 사망원인의 5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이 단절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 고립될 수 있고 우울감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사람들을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격리 대상자와 감염자 이외의 일반 국민들도 48%가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경기연구원의 발표가 있었듯이 코로나19는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신적인 문제로 확산될 수 있으며 자살율이 증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미 ‘97년 IMF와 ’07년 금융위기 등 경제적/사회적 이슈발생 후 자살률이 급증한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또한 ‘20년 9월 보건복지부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조사한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사고는 9월 조사에서 전체 13.8%, 남성 14.5%, 여성 13.2%로 3월 조사 전체 9.7%, 남성 10.1%, 여성 9.2%, 5월 조사 전체 10.1%, 남성 10.2%, 여성 10%보다 높았습니다.연령대별 자살사고는 9월 조사 20대가 19.9%, 3월 조사 30대 12.6%, 5월 조사 20대 15.8%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므로 국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심리방역을 강화하고 자살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주변을 잘 살펴보고 관심을 가진다면 이러한 위험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인관계가 제한된 만큼 이러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더욱 더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줄어들고 그 만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시대의 자살예방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